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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 증시에서 4월에도 9개월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2개 반도체 종목이 4월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저사양 반도체 칩마저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철강·알루미늄·자동차처럼 수입 반도체에도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까닭으로 해석된다.2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보면, 외국인들은 4월 들어 25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2조6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주식은 2조53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두 종목 순매도액은 합계 5조1710억원어치로 외국인들의 4월 한국 증시 전체 순매도액 10조5670억원의 48.9%를 차지했다.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지난해 10월 13조원어치 넘게 순매도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순매도해왔다. 3월에는 1조471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매도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4월 들어 다시 적극적인 순매도로 돌아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반도체에 대해 품목관세를 따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부터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계속하면서 지난해 4월25일 55.87%이던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50.0%로 떨어져 있다.외국인들은 에스케이하이닉스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한달(3279억원 순매도)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3월에 10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4월에는 순매도 규모를 대폭 늘렸다.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도 속에 삼성전자 주가는 3.6%, 에스케이하이닉스 주가는 3.4% 하락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체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의 23.4%(25일 기준)를 차지한다.반도체 관세는 언제부터 얼마의 세율로 부과할지 아직 불확실하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지난 11일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