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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화재 진압 난항…폭발 원인 밝혀지지 않아이스라엘 매체 "탄도미사일 연료용 화학물질 관련돼…폭발 연기 일치"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 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800명이 다쳤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의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800명 이상이다.2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이란 반(半)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 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다. 이곳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이자,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돼 이란의 수입, 수출 및 환적 업무의 핵심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항구는 이란 전체 무역량의 약 50%,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85~90%를 처리한다.타스님 통신은 호르모즈간 지방 사법부장 모즈타바 카레마니의 발언을 인용해 25명이 사망하고 80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부상자가 1100명에 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이란 당국은 반다르아바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역의 학교와 사무실 등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명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항구 세관 당국은 성명을 통해 위험물 및 화학 물질 저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상황과 원인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사고 원인을 분석한 뒤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괄적인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압 작업에 난항을 겪으며 화재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사망자 및 부상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폭발이 발생한 지 20시간이 지났지만 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이란 매체들은 이번 폭발의 충격으로 버섯구름이 형성됐으며 수㎞ 반경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현지 매체 파르스는 폭발 소리가 반다르아바스에서 약 50㎞ 떨어진 곳에서도 들렸다고 보도했다.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 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다. 시민들이 다친 부상자를 이송하는 모습. 25.04.2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이날 폭발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의 3차 핵 협상을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폭발에 이스라엘이 관계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으나 아직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