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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공단 지난해 12월 기준 공표 통계…2198.4만명사업장 가입자 13.6만명 줄어…지역가입자 2년째↓내는 사람 줄고 받는 사람 늘어…수급자 737.2만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저출생이 심화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해 6년 만에 210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삼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3일 국민연금공단의 최신 국민연금 통계인 2024년 12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198만 400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3년 12월(2238만 4787명)과 비교하면 40만명 이상 줄어 2년째 감소한 것이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도입 첫해인 1998년 443만명으로 시작해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8년 말에는 처음으로 220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19년과 2020년에는 가입자가 각각 10만명, 11만명가량 줄어 2년 연속 감소하긴 했으나 2200만명대는 유지했다.그러나 합계출산율(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3년에는 연말 기준 가입자가 1년 전보다 약 11만 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전년보다도 40만명이 더 감소해 6년 만에 2200만명대가 붕괴했다. 사업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처음 감소 전환했다. 직장인인 사업장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천467만 5745명으로, 1년 전(1481만 2062명)과 비교해 13만 6000명 넘게 줄었다.개인 가입자인 지역가입자도 지난해 12월 651만 3108명으로 2023년 같은 달(671만 4114명)보다 20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줄었다.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받는 사람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37만2천39명(일시금 수급자 포함)으로, 1년 전(682만2천178명) 대비 약 55만명 증가했다.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으로 추락을 이어오다 2023년 0.72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다만 세계 최저 수준인 건 여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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