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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팝리니지 | 등록일 | 25-04-02 17:03 | 조회수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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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00년 3월, 리니지 최초의 ‘길드장 납치 사건’ | ||||
팝리니지에서 지금도 회자되는 2000년 3월의 ‘길드장 납치 사건’은 리니지 역사상 가장 황당하면서도 교묘한 범죄로 기록된다. 당시 리니지에서는 혈맹(길드) 간의 세력 다툼이 치열했고, 강력한 혈맹장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 서버에서 경쟁 혈맹의 길드장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는 게임 내 권력 구조를 뒤흔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건의 시작은 당시 서버를 지배하던 대형 혈맹의 길드장이었다. 그는 강력한 전투력과 카리스마로 유명했지만, 적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경쟁 혈맹들은 그를 직접적으로 쓰러뜨릴 수 없었고, 대신 교묘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이들은 길드장의 평소 행동 패턴을 철저히 분석했다. 특히 그는 특정 시간대에 홀로 사냥을 나서는 습관이 있었고, 사냥터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간파한 적 혈맹은 길드장이 사냥을 나서는 순간을 노려, 정예 암살자 팀을 급파했다. 그들은 길드장을 공격하는 대신, 특수 마법인 ‘디스인티그레이트(해체)’를 사용해 그의 장비를 일시적으로 무력화하고, ‘마법 포탈’을 이용해 외딴 지역으로 납치했다. 당시 리니지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마법이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길드장을 완전히 외부와 단절된 위치로 보냈던 것이다. 이후 팝리니지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길드장이 실종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혈맹원들은 필사적으로 그를 찾으려 했지만, 납치범들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길드장이 귀환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었다. 심지어 "몸값을 내놓지 않으면 길드장을 영원히 풀어주지 않겠다"며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길드장은 며칠 만에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그의 혈맹은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길드장이 부재하는 동안 내부 분열이 일어났고, 일부 혈맹원들은 적 혈맹으로 이적했다. 이 사건은 리니지 역사상 최초로 ‘납치’라는 개념이 등장한 사례였고, 팝리니지에서는 이후로도 "혈맹장 혼자 다니지 마라"는 경고가 자주 올라왔다. 또한, 이 사건 이후 리니지 운영진은 특정 지역에서 강제 순간이동을 막는 패치를 진행하며, 게임 내 균형을 조정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