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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30명이 목숨을 잃는 등 돌이키기 힘든 큰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조심해야 하는데,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서 빨간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일대로 번진 불은 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지나던 운전자가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입니다. 주류 박스가 쌓여 있던 공간이 불타고, 한 시간여 동안 건물 외벽을 태운 화재도 모두 누군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 : "이게 불길이 너무 순식간에 바람도 불고하니까 안 잡히더라고요, 소화기로는. 그리고 소방차가 빨리 왔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불길이 기둥까지…."] 담뱃불의 경우 불꽃이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 800도 가까운 숨은 열이 있어 가연물과 만나면 언제든 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상현/대전유성소방서 화재조사관 : "담배를 피우는 필터 부분에 남아 있는 불씨는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재발화하기 쉽고, 불완전 연소의 특성상 장시간 열을 머금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서도 발화 위험성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특히 더 위험합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사계절 중 봄철인 3월에서 5월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화재 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담배꽁초는 물에 담그거나 비벼서 불씨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