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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오늘도 산림훼손 연속보도 이어갑니다. KBS는 최근 오등봉공원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나온 토사가 임야 불법 성토에 사용된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취재해 보니 이런 곳,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현장 K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르른 들판이 드넓게 펼쳐진 임야. 이 가운데 색이 다른 토지가 눈에 띕니다. 경계를 기준으로 큰 암석을 쌓고, 안에 흙과 돌을 쌓아 네모반듯하게 만들어놨습니다. 과거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임야를 개발한 겁니다. 토지관리인은 작업자가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하소연합니다. [토지관리인/음성변조 : "(한 번 알아보셨으면 금방 될 거잖아요, 시청에 물어만 보셨어도.) 아니 그분이 괜찮다고 한 거예요. (그분이 뭔데 자기가 괜찮다고 해요.)"] 그런데 정작 작업자는 지목이 임야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성토 작업자/음성변조 : "우리는 그런 거는 모르고, 몇 차만 줄 수 있습니까? 하니까 해주는 거지. 남의 토지기 때문에 그게 전인지 임야인지 이런 걸 몰라요."] 토지관리인은 25톤 트럭 50대 분량의 토사로 50cm만 쌓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토사는 위파크 공사 현장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토지관리인/음성변조 : "오등봉공원 옆에 개발하는 거기에 나오는 흙을 여기 받을 수 있느냐. (한 차에 얼마씩 주셨어요?) 포크레인 차량 포함해서 6만 5천 원으로 알고 있어요."] 공사 현장에서 나온 토사는 지정된 사토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서 무단 반출됐고, 불법 성토에 사용된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반출된 토사가 제주시 용강동과 조천읍 와흘리 등 임야 훼손에 쓰인 겁니다. 이에 대해 위파크 현장에서 사토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사토 업체와 토지주가 법을 잘 모른 채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단 반출된 토사를 전수 조사하고 있고, 덤프트럭을 따라다니며 감시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청인 호반건설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덤프트럭 기사 등에게 준법 서약서를 받고, 토사가 나가는 시간과 사토장 위치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해당 임야에 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