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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위원회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이 딥시크 측과 소통하며 R1 모델 출시 직후 불거진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차단 해제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딥시크 제재 현황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빅테크 보호 조치, 인공지능(AI) 산업계의 요구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딥시크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딥시크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한국 법체계에 맞추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관심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온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고 위원장은 딥시크에 대해 “오픈소스 모델로 가져다 쓰는 건 격려하고 장려할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불안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위원회 포함해서 관련 부처에서 신경을 써야 될 요소”라고 말했다.다만 딥시크 차단 해제 시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실무자 소통이 오가는 중이고 양쪽 모두 ‘이 정도면 준비가 됐다’는 판단이 필요한데 지금 시점에서는 언제쯤이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일부 개인정보가 흘러간 것으로 확인된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대해서도 “(어떤 정보가 흘러갔는지) 파악 중이고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보호 조치가 강화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부처 사이에서 정보 교환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는 큰 이슈고, 개인정보위 뿐 아니라 다른 부처와 다양하게 얽혀 있다”며 “개인정보위나 관련 부처에 어떤 현안이 있고 어떤 식으로 분석·대응할지 내부적인 준비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개인정보 보호 사안과 관련한 미국 기업들의 대응에 대해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행정부를 통해 (대처 등) 큰 것을 바란다는 건 뚜렷하지 않은 것 같다”며 “대부분 기업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고 위원장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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