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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수상후 닷새만에 100만부… ‘한강신드롬’에 출판경기 반짝 상승한달뒤 11월 출판생산 12% 떨어져… 올해 2월 8% 하락등 ‘후광’ 사라져“계엄사태에 책보다 사회문제 관심… 국내 시장 활성화돼야 K문학 탄력”한강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배출됐지만 문학 붐을 기대했던 ‘노벨문학상 효과’는 반년 만에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 문학·출판 업계에선 “실제 체감 경기는 더 심각한 상황”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탄핵 정국 등으로 ‘연초 특수’까지 사라지면서 시장은 더욱 경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초 문학 매출 반 토막 수준”지난해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서점가로 몰려든 독자들. 닷새 만에 한강의 작품이 100만 부 넘게 팔리는 등 모처럼 문학 시장이 들썩였지만, 이 온기가 한국 문학 저변으로 고루 확산되지는 못했다. 동아일보DB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지난해 10월 서적출판업 생산은 9개월 만에 반등해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지난해 2월 이후로 9월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가 노벨상 발표 직후 도서 구매가 급증했다. 당시 한 작가의 소설들은 닷새 만에 100만 부가 팔렸고, ‘텍스트힙(Text Hip·독서를 멋지게 여기는 유행)’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이에 자연스레 한국 문학 전체로 온기가 퍼지는 ‘한강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하지만 반향은 불과 한 달 만에 꺾이기 시작했다. 11월 서적출판업 생산은 전년보다 ―12.7% 급감했다. 12월에도 ―4%가 감소해, 한 달이 채 지속되지 못했던 셈이다. 해당 지수는 올해 1월에 5%가량(잠정치) 상승 전환했지만 2월 들어 다시 ―8.1%로 꺾였다. 실제 체감 경기는 수치보다 훨씬 나쁘다고 한다. 한 중견 문학출판사 대표는 “1,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거의 반 토막 수준”이라고 했다. 또 다른 출판사 팀장도 “전반적으로 문학 판매가 확산될 거라 기대했지만 실제론 정반대”라며 “한 작가의 책을 낸 몇몇 출판사의 매출만 크게 뛰었을 뿐, 다른 작품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오히려 주요 중견 작가들의 신작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