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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군 간부를 사칭해 자영업자에게음식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나타나지 않는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전투식량 등을 대리 구매해달라고도 요구한다면의심하셔야겠습니다.변예주 기자입니다.◀기자▶5년째 대구에서 수제 도시락집을 운영하고 있는김 모 씨.지난 4월 7일, 매장으로육군 37사단 소속 이 모 중위라며도시락 90개를 다음 날까지 만들어 달라는전화가 왔습니다.이 중위는 대대장의 직인이 찍힌 확약서와구매 요청서도 보냈습니다.◀김 모 씨 피해 도시락집 사장▶"(부대가) 충청도에 있던데 여기는 대구인데 주문한 거 맞냐고 그러니까 지금 작전으로 타지역 작전 훈련 나온 거라고, 그래서 장병들 도시락을 먹이는 거라고 그렇게 말했어요."이 중위는 도시락 외에도훈련용 전투식량이 필요하다며전투식량 제조업체에 연락해 90개를대신 사달라고 했습니다.군대여서 전투식량 제조업체가가격을 자꾸 올린다는 이유를 들이대며첫 주문은 저렴하니 대신 결제해 주면도시락과 같이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공무원증을 보여주면서전투식량 제조업체 명함도 전해줬습니다.업체가 요구한 금액은 1천2백여만 원. ◀현장음▶"예약금을 걸어주세요. 있는 금액이라도 걸어주시고."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김 씨가업체에 송금을 하지 않았습니다.그 이후 아무도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김 모 씨 피해 도시락집 사장▶"남편이 전화하니까 긴급 작전 명령이 내려와서 자기들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고···"군인과 전투식량 제조업체를 사칭한 사기였던 겁니다.김 씨는 결국 만든 도시락 90개를 헐값에팔아야 했습니다.최근 실제 전투식량 제조업체에는 피해자들의문의 전화가 잇따릅니다.◀남호정 전투식량 제조업체 대표▶"(지금까지) 제삼자를 통해서 단 한 번도 거래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회사 명의의 계좌지 개인 명의로 돈을 절대 받지 않습니다."경찰에 따르면, 2024년1월부터 2025년 3월까지전국에서 신고된 피해 건수는 386건,피해 금액은 53억 원가량입니다.경찰은 이들이 정교한 대본을 가지고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조직범죄로 보고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군 당국은 자영업자에게 공문을 보내거나대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며주의를 요청했습니다